‘진짜사나이’ 이이경 실수도 모자라…뉴스서 일베 로고사용…MBC ‘총체적 난국’
MBC 프로그램들이 연이은 편집 실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9일 ‘일밤-진짜 사나이2’(이하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출연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하고 일본 군가를 사용해 공식 사과한지 하루 만에 또 다시 제작진 부주의로 인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는 전남대학교 관련 뉴스를 내보내던 중 ‘Chonnam National University’(전남 내셔널 유니버시티) 대신 ‘Hong-er National University’(홍어 내셔널 유니버시티)라고 적힌 학교 로고를 내보냈다.
‘홍어’는 일베 등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전라도민들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MBC는 지난 4월 ‘뉴스데스크’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엠블럼 이미지 대신 일베 합성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자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방송사고에도 MBC 관계자는 "화질이 좋은 이미지를 찾다가 실수를 한 것"이라며 "제작 과정의 부주의로 전남대학교와 관련된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진짜사나이’ 이이경 실수도 모자라…뉴스서 일베 로고사용…MBC ‘총체적 난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