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데이트 코스로 추천받는 대학로 맛집 '파티오42'

입력 2015-11-30 15:44   수정 2015-11-30 16:02



혜화 대학로는 서울 강북에서 20~30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핫플레이스 지역이다. 마로니에 공원의 길거리 공연과 전시, 수많은 소극장에서의 연극 관람, 이화동 벽화마을,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전망의 낙산공원 등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 곳이 다양한 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수많은 음식점, 카페 및 술집 등이 자리잡고 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맛집이 있게 마련이다.



혜화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티오42 대학로점`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곳이 수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이자 대학생들의 모임장소 및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유명해진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어울리는 멋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앤틱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돌-나무-조명 등을 적절히 활용해 스페인식 안뜰을 뜻하는 파티오(Patio)의 아늑함을 구현한다. 점심은 레스토랑, 저녁은 캐주얼 펍, 나머지 시간은 카페로 운영되는 복합공간이 주는 여유로움도 멋스럽다. 숫자 `42`는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따왔다. 인생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답을 뜻한다는 숫자다. 상호의 스토리텔링 때문인지 파티오42 대학로점엔 유난히 이 곳을 모임의 아지트로 삼는 단골고객이 많다.



식재료 역시 고객의 신뢰를 높인다.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매일 새벽 현지에서 배송된다. 대전 직영농장에서는 바질, 루꼴라, 이태리 파슬리 등 특수채소를 무농약으로 재배해 공급한다. 닭고기, 돼지고기, 쌀 등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브라질, 과테말라산을 매장에서 직접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한다. 또한 모든 소스의 베이스가 되는 데미그라스 소스는 오븐에서 구운 소고기와 양파, 토마토 등 신선한 야채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매장에서 24시간 동안 정성껏 끓여 만든다.



1만원대에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가격 경쟁력도 중요한 요소다. 샐러드와 음료를 포함한 합리적인 구성의 스페셜 세트 역시 높은 선호도를 받는 메뉴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특별소스의 볶음밥이 함께 제공되는 점 또한 특색이다.



대표메뉴는 안심 팬 스테이크, 까르보나라, 빠네 오리지널 파스타, 명란오일 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 등이다. 안심 팬 스테이크는 저온숙성 방식에 레드와인 소스 기반으로 부드럽고 풍미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 소스가 위에 올려진 버섯과 베이컨이 어우러진 크림 파스타이다. 빠네 오리지널 파스타는 고소하게 구운 하드롤과 촉촉한 새우크림 파스타의 조화가 일품이다. 일반 크림과 매운 크림 중 선택 가능하다. 명란과 마늘이 어우러진 퓨전 오일 파스타인 명란오일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토핑된 화덕에 구운 고르곤졸라 피자 역시 인기메뉴다.



이밖에 더치커피, 과일 에이드, 에일 맥주, 와인 등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카페나 술집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도 만족시키고 있다. 아직 연말 모임장소나 데이트 코스를 어떻게 정할지 고민 중이라면 여유와 멋을 느낄 수 있는 혜화 맛집 `파티오42 대학로점`은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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