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인 27일 폭락세를 연출하며 `검은 금요일`을 맞았던 중국 증시가 30일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중 급락한 후 하락폭을 줄여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27%(9.38포인트) 상승한 3,445.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0.07% 하락한 채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해 3.15% 떨어진 3,327.81까지 내려간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상하이종합지수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다가 0.64%(76.15포인트) 오른 12,037.86으로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는 개인투자자들이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증시 재료를 놓고 판단을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중국 당국이 대형 증권사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나서면서 5.48% 폭락했지만 이날 장은 4개월만에 재개된 기업공개(IPO) 청약으로 자금이 대거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함께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위안화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여부 결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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