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가계대출 8.7조 증가··연체율도 상승

김민수 기자

입력 2015-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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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9조원 가까이 늘고, 연체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40조6천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9조2천억원 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계대출이 가장 많은 8조7천억원이 늘었고, 대기업대출은 3조4천억원, 중기대출은 7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연체율도 0.04%포인트 늘어난 0.7%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중기대출 연체율이 한달새 0.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01%포인트 오른 0.40%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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