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사기 혐의 기소…1억 6천 빌린 뒤 먹튀?

입력 2015-11-30 21:15  




이주노 사기 혐의 기소…1억 6천 빌린 뒤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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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가수 이주노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피해자 최 모 씨와 변 모 씨에게서 돌잔치 업체 개업을 위한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1억 6천여 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는 거액의 빚을 진데다 별다른 재산과 수입도 없어, 돈을 갚을 능력과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씨는 이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하고 1998년부터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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