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1년째 0%대에 머물러왔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환율도 떨어져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농산물와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11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7% 올랐습니다.
생활물가는 0.1%로 낮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채소,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물가는 3.0%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수도·가스는 7.1% 하락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2.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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