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기축통화 '우뚝'…기축통화 되면 뭐가 좋을까

입력 2015-12-01 09:26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돼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얻게 됨에 따라 미국-중국 간에 통화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을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발판으로 삼아 `금융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MF의 SDR 통화바스켓 구성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 무역거래에서 결제통화로 사용가능하고,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야 한다.

또 회원국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SDR은 IMF가 1969년 국제준비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로, IMF 회원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IMF 회원국은 출자 비율에 따라 SDR을 배분받고 보유한 SDR 규모 내에서 통화바스켓에 속한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4개 통화 중 하나로 교환할 수 있다.

중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설에 이어 IMF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계기로 미국이 좌지우지하는 국제금융질서에 본격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이 달러화 보유국으로 발권능력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화 약세를 추구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 구성통화가 되면, 중국은 이점이 많다.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게 위안화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저변이 갖춰진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다.

그동안 결제수단으로 달러화를 사용해온 아시아국가들은 위안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위안화가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되는 국제보유통화(reserve)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돼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들은 위안화 표시 자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거래비용이나 환리스크가 감소하고, 자금조달이 용이해진다는 점도 중국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이 장기적으로는 위안화와 원화 강세,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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