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박찬호 "美 시절, 김밥에서 방귀냄새 난다고..."(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박찬호가 메이저리거로서 미국 생활 당시 서러웠던 때를 떠올렸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와 가수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찬호는 김밥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님이 싸주신 김밥이 나한테는 보양식이었다. 나는 만두랑 김밥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곤 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텍사스 시절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가 김밥을 싸 주셨다"라며 "김밥에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니까 같이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선수가 나보고 방귀를 뀌었다고 소리를 지르더라"며 "방귀를 뀐 것도 아니고 음식이 상한 것도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모든 선수들이 나를 공격하면서 버리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찬호는 "결국 어머니가 주신 음식을 차마 버릴 수 없어서 화장실에서 먹었다"라고 서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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