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 "ETF·퀀트·대체투자 수요 확대될 것"

입력 2015-12-02 21:10   수정 2015-1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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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구희진 전 대신증권 부사장이 대신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구 대표는 내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구희진 신임 대표가 바라보는 내년 자본 시장 전망과 경영 계획을 최경식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Q1. 향후 자산운용업의 역할 비중은?
    "2016년에는 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와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는 사회를 맞이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투자자와 고객들은 저금리 하에서의 고객 자산에 대한 보호와 고객 자산에 대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앞으로 자산운용업은 자본시장 내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

    Q2. 2016년 자본시장에 대한 전망은?
    "일단은 선진국들의 유동성 축소 정책 시기와 규모 등이 우리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이런 정책 변수 때문에 달러 강세는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에서 기존의 저축성 상품보다는 좀 더 위험이 확대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Q3. 앞으로 주목해야 할 유망 투자상품은?
    "초기 성장단계에서는 주식을 많이 편입하는 액티브형이 펀드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 이런 액티브형보다는 좀 더 패시브형 상품에 대한 수요들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예를 들어 ETF 상품이나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퀀트펀드 등 이런 패시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4. 대체투자의 비중은?
    "2016년에는 전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라고 하는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시장도 기존의 많은 리테일 고객이나 기관 고객들이 해외 대체투자나 국내 대체투자에 대한 비중을 좀 더 확대해 갈 것으로 본다. 특히 대체투자 같은 경우는 매우 다양한 운용형태와 투자대상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대체투자에 대한 사전준비와 상품출시, 펀드 출시 등을 준비해서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5. 앞으로 대신자산운용의 경영 계획은?
    "자산운용업의 본질은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원칙`을 지켜가면서 고객자산을 지켜드리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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