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이주노 사기 혐의 피소, 한 때 잘나갔던 '스타의 몰락'…인지도만 믿다가

입력 2015-12-01 16:49  


이혁재·이주노 사기 혐의 피소, 한 때 잘나갔던 `스타의 몰락`…인지도만 믿다가

개그맨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혁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에 모두 쏟아부었지만 현재 연이자만 2억원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끔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송복귀를 노리던 그는 또다시 사기혐의에 휘말렸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혁재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바로 돌려줄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혁재는 지난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공연 기획사가 페스티벌을 추진하려면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잔액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돈을 빌렸다. 이혁재는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 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혁재는 공식입장을 통해 조만간 채무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혁재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부풀리다 탈이난 스타, 이주노 역시 억대 사기 혐의 기소됐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주노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돌잔치 전문회사를 차리기 위해 필요한 자금 1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로부터 총 1억6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 이주노는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다른 투자자에게서도 고소당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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