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 신규 주파수 분배를 비롯해 2019년 WRC(WRC-19) 의제로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등 25개 의제가 채택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등의 분야에 약 5.6㎓폭의 신규 주파수를 분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증가하는 무선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IMT 추가 주파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제안 대역이 포함된 1427~1518㎒ 대역이 세계 공통 IMT 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오는 202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5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표준 주파수는 24.25~86㎓ 대역 내에서 결정됩니다. 이 영역 중 세부적으로 어떤 주파수를 5세대 표준으로 삼을지는 2019년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이 의제는 우리나라 주도로 5세대 이동통신 구현을 위해 수년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아울러 올해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는 각국 정부가 쓸 공공안전 재난구조용 주파수는 695~894㎒ 사이로 정했고, 무선 데이터 전송량이 늘면서 이동통신 주파수로 지금껏 쓰지 않던 1,427~1,518㎒ 사이를 세계 공통 대역으로 추가했습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전파외교로 1.4㎓ 대역과 3.5㎓ 대역을 새로운 글로벌 이동통신 대역으로 확정했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한 5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가 차기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의제로 채택되는 등 WRC-15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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