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폭행혐의 김창렬 피소, 어엿한 두아이 아빤데…"이미지로 판단말라"

입력 2015-12-01 19:01  


`원더보이즈` 폭행혐의 김창렬 피소, 어엿한 두아이 아빤데…"이미지로 판단말라"

김창렬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던 그룹 원더보이즈와 폭행설에 휘말린 가운데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1일 김창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요. 하지만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해명글을 올렸다.

김창렬은 “어릴적에 했던 행동들 많이 후회한다”라며 “결혼 후 많이 바뀌었고, 생각이 성숙해지기까지 참 오래걸렸다”고 과격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이어 “제가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니다”면서 “이번일(폭행설)은 참 황당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모(21)씨 등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자신들을 폭행하고 월급을 가로챘다며 옛 소속사 엔터102 대표인 김창렬을 폭행·횡령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김창렬이 2012년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김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멤버 3명의 급여가 담긴 통장에서 3천만원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렬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짐작은 간다. 폭행은 말도 안된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김창렬은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오히려 당당하다. 법대로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더보이즈 측 역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원더보이즈 출신 오월(김태현)의 현 소속사 측은 "거짓이 아니다"라며 "그날 자리에서 목격한 사람도 있어서 우리는 전혀 꺼려질 게 없다.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 후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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