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업력 길수록 고용성장지수 높아...고용부 고용성장지수 분셕 결과

입력 2015-12-01 20:04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을 많이 한 기업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앵커>규모가 큰 회사가 당연히 고용도 많은 것 아닌가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많을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요.
<기자>네 정부에서 그렇게 단순한 방법으로 분석을 하지 않겠죠.
예를 들면 기존에 직원이 100명인 기업이 1명을 채용한 것과 1000명인 기업이 2명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이번 발표 내용을 정리하면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 10인 이상 기업 102700여곳을 대상으로 `고용성장지수`를 산출·분석해 상위 100대 기업을 발표했습니다.
고용성장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음을 의미합니다.
<앵커>지금 같은 시기에 고용, 채용을 많이 한 기업이라고 하면 정말 고마운 회사 아닌가요.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기자>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은 신일종합시스템(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유), 콜롬보코리아(주), 대주중공업(주), 삼성전자(주)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많이 들어본 기업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회사도 있고 그러네요. 어떤 회사들인가요. 고용을 많이 한 회사라고 하면 공통된 특징이나 그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이들 상위 100대 기업은 평균 업력이 18.8년입니다. 상대적으로 길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82%나 됐습니다. 전체 고용증가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18.7%과 비교하면 얼마나 되는 것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앵커>그러네요. 확실히 고용을 늘리고 채용을 많이 하려면 장사가 잘 돼서 매출도 늘고 회사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겠네요.
<기자>네 처음에 말했던 것 처럼 반드시 규모가 큰 회사만 고용성장지수가 높았던 것은 아닙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분포를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중소규모 기업과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비중이 각각 50%를 차지했습니다.
회사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업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별로 분석을 해보니까 제조업 2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28%, 도매및소매업 9%, 숙박및음식점업 8%로 분포됐습니다.
하이테크 산업이 아닌 전통 산업인 제조업과 사업시설관리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고용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그런데 해마다 이들 기업에서 늘어나는 근로자수는 얼마나 됐나요. 그리고 청년층 고용도 당연히 많았나요.
<기자>분석 기간을 2013∼2014년, 2011∼2014년, 2009∼2014년 이렇게 놓고 결과를 보니까 분석 기간이 늘어날수록 고용증가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이 기간 고용이 증가한 기업에서 증가한 근로자 수는 각각 38만 3천명, 78만 7천명, 105만 9천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비중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7.7%였다. 30∼54세 중장년층은 69.9%, 55세 이상은 22.4%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청년층 고용을 늘리는데도 좀 더 분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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