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ICT 무역수지 흑자 409억 달러…OECD 1위

입력 2015-12-02 07:00   수정 2015-12-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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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로 집계됐다.

2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의 ICT 무역수지는 409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2위인 독일(64억2천만 달러)의 6.3배에 달했다.

네덜란드가 35억7천만 달러 흑자, 일본이 23억4천만 달러 흑자였고 미국은 무려 1,011억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ICT 흑자 규모는 중국(1,276억6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이었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ICT 수지 1위에 오른 것은 전 세계적인 시장 축소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OCED 국가의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소폭(0.5%)이긴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1.1%), 일본(-6.7%), 독일(-10.9%) 등은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ICT 산업 상승세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ICT 수출은 160억4천만 달러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0월(166억 달러), 2014년 10월(163억 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올해 글로벌 ICT 시장 규모가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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