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박정현, 윤종신 가사에 공감 못한 이유? "연애 기억 10년 넘었다"

입력 2015-12-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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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윤종신 (사진: JTBC)
가수 박정현이 프로듀서 윤종신과의 음악 작업을 언급한 사실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5월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종신의 프로듀싱 그룹 팀 89와의 작업에 대해 "정말 공동작업이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공동작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다음해` 노랫말은 윤종신이 직접 썼다. 완성된 가사를 받고 몇 번 연습을 해보며 `이 곡을 하지 말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윤종신에게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다시 써주세요`라고 말하며 거절할 뻔하기도 했다. 정말 긴 세월을 버티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인데 그런 경험이 없어 솔직히 공감을 못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어나 제일 오래 연애한 게 5년이다. 근데 너무 먼 기억이다. 10년이 넘은 기억이라 `그 다음해` 가사가 마음에 와 닿지 않더라. 저 같은 싱글의 가슴에 와 닿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그래도 꾸준히 연습하고 연구하며 노래를 불렀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때 `그 다음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된 것 같다. 윤종신이 쓴 가사에서 깊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노랫말 속 캐릭터를 만나고 알게 되는 과정이 좀 길었을 뿐이지 지금은 정말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박정현은 윤종신과 팀을 이뤄 미스미스터 박경서의 `널 위한 거야`를 2015년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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