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12월 FOMC서 기준금리 인상 반대표 던지나

입력 2015-12-02 09:21   수정 2015-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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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으로 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현재보다는 더 많은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이달 12월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불안하다"며 "연준이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할 때는 장래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밝히지 않으면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지 않고 싶어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며 "이런 경우는 중요한 정책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201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 밑에서 유지하면서 천천히 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강한 비둘기파 성향을 보인 에번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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