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피소, 원더보이즈 폭행 논란에 "남의 돈 탐할 만큼 양아치 아냐" 심경 고백

입력 2015-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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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피소, 원더보이즈 폭행 논란에 "남의 돈 탐할 만큼 양아치 아냐" 심경 고백(사진=김창렬 인스타그램)

[조은애 기자] 김창렬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소속 가수였던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 모 씨로부터 폭행과 월급 갈취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그룹 DJ DOC 김창렬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미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어릴 적 행동들 많이 후회한다. 그래서 많이 바뀌려고 노력했고 결혼 후에는 많이 바뀌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남의 돈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니다.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 억 들었다. 많은 사람들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했다"라며 "몇 달 전 나에게 내용증명 한 장이 날아왔다. 우람이를 제외한 세 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왔다"라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김창렬은 "나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보려한다. 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 때 해 달라. 나도 이유 없이 욕먹는 게 이제는 좀 싫다"라며 "그나저나 활동 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본다.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 일도 없을 텐데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1일 한 매체는 김창렬의 기획사 소속이던 원더보이즈 멤버 김 모 씨가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달 서울 광진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창렬 측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혐의로 이들을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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