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더 두터워지는 '유리천장'...공기업 여성 승진 크게 줄어

입력 2015-12-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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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신규 채용과 승진에서 여성의 비율이 3년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0개 공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2명에 불과하고 올해들어 여성 직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곳이 11곳에 달했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들어 9월말까지 30개 공기업을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인원 2천5백여명중 여직원은 490명으로 19.6%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12년 25%보다 5% 포인트 낮은 수칩니다.
여성 채용이 줄어든 것은 신규채용규모가 2012년 4천200여명에서 2015년 2천500여명으로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와함께 여성의 승진 문턱도 여전히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부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중은 급격히 떨어져 총 148명의 임원 중 여성은 2명뿐이었습니다.
사원급에서는 여직원 비중이 21.3%였지만 과장급으로 올라가면 9.7%, 부장급의 여성 비율은 1.2%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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