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법무부 공익신탁 초대 홍보대사 위촉 “기부 문화 확산 기뻐”

입력 2015-12-02 16:18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이 법무부의 공익신탁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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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 공익신탁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가수 이승철과 배우 홍은희를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익신탁`이란 믿고 맡길 수 있는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제도다. 수탁자가 위탁자로부터 이전받은 재산을 관리·운영한 뒤 그 수익을 위탁자가 의도한 공익사업의 목적에 맞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투명한 기부 방식이다.

올해 3월 공익신탁법이 시행되면서 처음 소개되는 `공익신탁`은 신탁이 설립됐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와 외부감사인이 관리 감독에 나서고 주요 현황을 대외로 공시한다. 기부자는 공익재단 등과 같은 별도 조직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미국 등이 이 같은 공익신탁을 활용해 바른 기부 문화 확산시킨 바 있다.

이승철은 초대 홍보대사로서 곧바로 공익신탁에 동참해 이승철의 희망 리앤차드(Lee&Chad) 공익신탁을 설립했다.

이승철은 그동안 공연 수익의 일부를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을 위해 기부해왔다. `리앤차드(Lee&chad) 스쿨`이란 타이틀로 10년 동안 10개의 학교를 짓고 있으며, 올해 4번째의 학교가 완공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밖에 평화송 `그날에` 무료 배포와 각종 기부 및 봉사, 재능기부 활동 등을 다방면으로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돼 홍보대사로 위촉될 수 있었다. 이승철은 앞서 지난 9월 제42회 방송대상시상식에서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한 직후 상금과 기부금을 더해 목함지뢰 부상 장병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승철은 "공익신탁이라는 제도가 생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배우 홍은희의 경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평소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날 홍은희는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을 설립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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