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제르바이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1월 26일에 바쿠국립대학교에서 열렸다.
주 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3명의 참가자들이 자유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번에는 바쿠국립대학교,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및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 학생들은 물론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해재르대학교 학생들도 처음으로 말하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말하기 대회 1등은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4학년 귤나르 아슬란르(Gulnar Aslanli), 2등은 바쿠 국립대학교 3학년 아이균 맴매도바 (Aygun Mammadova), 3등은 바쿠국립대학교 4학년 규넬 이브라힘리(Gunel Ibrahimli)가 차지했다.
1등한 귤나르 아슬란르는 “나의 최고의 한국 경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해 독도 추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귤나르 아스란르는 “한국에 가 보지 못 한 사람들과 한국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의 강화도평화전망대, 울릉도, 독도가 어떤 곳인지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려”고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해재르대학교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참가한 2학년 공과대 학생 아딜 바바예브(Adil Babayev)는 “한국어 및 한국어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 한국어를 배운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아딜 바바예브는 “언어와 완전히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며 “대학원을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한국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발표를 할 때 아제르바이잔어와 한국어를 비교해서 “둘 다 어순이 비슷하다”고 한국어를 배울수록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말하기 대회에서 내년에도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