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궈신증권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성장률 둔화와 인구 고령화 등 경제 구조 변화에도 중장기적으로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궈신증권은 KB투자증권과 배타적 브로커리지 업무 제휴를 기념해 마련한 투자설명회에서 고령화와 저금리로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증시가 올해들어 신용위험과 정부 규제에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중국이 향후 5년간 연 6.5%의 성장을 이어가고 개혁이 진행되면서 시장이 반등할 여력이 더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위징징 중국 궈신증권 이코노미스트
"향후 중국 주식과 채권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찾게 될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고, 은행 자산관리 상품규모는 20조 위안까지 늘어나는 등 저금리로 인해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으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금리인하 추세가 이어지고, 헬스케어, 기술, 미디어 등 신산업 분야 주가가 오르면서, 중국 증시가 내년 10%대 상승도 가능하다고 궈신증권은 분석했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이 올해 급등락을 겪었지만 중국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3~5%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채권시장도 유망한 투자처로 지목됐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 투자설명회를 주최한 KB투자증권은 중국 궈신증권과 중국 주식거래를 위한 브로커리지 부문의 업무계약을 맺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중국 선전 정부가 보유한 안정된 회사이고,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시옹리팅 중국 궈신증권 홍콩대표
"중국과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고, 중국 투자자들을 도와 해외에서 더 많은 투자기회를 주기 위해.."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 선강퉁 시장 개방까지 앞두고 있어 중국 직접투자와 금융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양국 증권사간 교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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