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부문-KB국민은행
카드부문-신한카드
생명·화재·증권부문-삼성증권
올해 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은행 부문에서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카드부문은 신한카드, 생명·화재·증권부문은 삼성증권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삼성그룹이 생명과 화재, 증권 부문에서 6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3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5년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을 위해 소비자 직접 투표를 진행한 결과,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은행 16개, 증권사 22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4개, 카드사 8개사, 총 85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1부터 11월 10일까지 금소연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총 2,023명이 참여했으며 부문별 최다득표 1개사를 선정했습니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에는 KB국민은행이 28.5%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가장 믿음직한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4년의 경우 신한은행에게 1위를 잠시 내주었지만, 올해 다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4.0%,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35.8%,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21.6%를 득표해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생명, 화재, 증권에서 6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카드부문의 경우 신한카드가 27.0%를 득표하며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카드사로 선정됐습니다.
세부 내용별로 보면 지난해 2위였던 KB국민은행은 올해 28.5%로 전년보다 13.0%p를 더 얻어 1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1위였던 신한은행은 올해 22.6%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지만 KB국민은행과 5.9%p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카드사는 전년에 이어 신한카드가 27.0%의 최고 득표율을 얻어 1위로 선정됐으며 2위인 KB국민카드와 6.6%p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생명보험사 1위 삼성생명은 전년 27.5%에서 올해 34.0%로 6.5%p 상승하며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흥국생명은 전년 6.1%로 4위였지만, 올해 1.0%를 얻어 18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년 0.4%로 22위였던 KB생명은 올해 8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습니다.
손해보험사 1위 삼성화재는 전년 26.0%에서 올해 35.8%로 득표율이 9.8%p 크게 상승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해 3위였던 동부화재는 올해 현대해상을 제치고 2위(16.6%)를 차지했습니다.
증권사 1위인 삼성증권은 전년 18.4%보다 3.2%p 상승한 21.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켜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6.4%로 6위였지만, 5.1%p 상승한 11.5%의 득표에 성공하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년 7.6%로 2위에서 1.8%p 하락하며 7위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총 2,023 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62.0%, 여자 38.0%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35.7%)와 30대(33.7%)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35.6%, 이어 경기도가 2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로 선정된 것으로 금융사들이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로도 풀이할 수 있다”며 “금융사도 이런 바람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펼쳐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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