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줄면서 돌파구를 찾는 일이 절실해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 수출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는 쉼 없이 질문합니다.
해외 바이어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꼼꼼히 챙기는 모습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20개국, 75개 빅바이어가 국내 기업 500여곳과 수출상담을 벌였습니다.
미국 P&G와 독일 폭스바겐, 중국 뱅가드 등 유명 브랜드 부스도 눈에 띕니다.
루마니아 식품유통업체는 홍삼 등 한국 특산품 수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코레 에니코 / 루마니아 Agrofood 영업총괄
"우리는 새로운 특산품을 찾기 위해 왔다. 한국은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새롭고 다양한 특산품들이 많기 때문"
특히 중국 티엔티엔 등 동남아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거 참가했습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산 소비재 제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한 셈입니다.
수출 상담회는 8회째를 맞았지만 올해는 수출부진을 겪고 있어 의미가 각별합니다.
<인터뷰> 장호근 / 무역협회 상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소나마 수출부진에 빠진 중소 수출업계를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무역 1조달러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실제로 수출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상담회는 지난해 수출상담액 5억9천만달러, 계약예정액 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류에 힘입어 새로운 수출길을 열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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