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희라가 재즈가수로 안방극장을 점령할 예정이다.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극 `최고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희라는 `최고의 연인`에서 아름(강민경)과 아정(조안)의 엄마 나보배 역을 연기한다. 남편을 젊은 나이에 잃고 올망졸망한 딸들을 열심히 키워낸 의지의 한국인이다. 밤무대에 서는 무명 가수인 보배는 밤의 여왕이자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그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이날 하희라는 "생각보다 노래 연습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생님은 정말 훌륭하신데 그게 다 표현되지 못할까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하희라의 노래 스승으로는 BMK가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하희라는 거듭 "제가 못 따라간 게 걱정이다. 그래도 `최고의 연인`이란 타이틀처럼 정말 설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모녀의 삶을 통해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이끌어 낸다. `달콤한 스파이`, `늑대`의 연출을 맡은 최창욱 PD와 `빛나는 로맨스`를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호흡한다. `최고의 연인`은 오는 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