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가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극 `최고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유미는 극중 해외 유학파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김세란 역을 맡았다. 늘씬한 몸매와 화려한 미모 덕분에 패션 모델로도 활동하는 세란은 서구적 이미지와 세련된 매너와 함께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매력을 지닌 선망의 대상이다.
김유미는 "지금은 미스코리아 김유미가 훨씬 익숙하겠지만 작품이 끝났을 때쯤은 배우 김유미가 친근해지게끔 노력하겠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배우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단지 미스코리아로 한정 짓기보단 영역을 넓혀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하지원 선배를 좋아하고 작품도 많이 찾아봤다. 연기적 스펙트럼도 넓고 장르도 다방면으로 소화 가능하신 노력형 선배라 개인적으로 롤모델로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곽희성(강호)의 약혼녀이자 강민경(아름)의 연적으로 곽희성과는 사랑과 질투, 강민경과는 갈등과 경쟁 관계를 펼쳐가며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편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모녀의 삶을 통해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이끌어 낸다. `달콤한 스파이`, `늑대`의 연출을 맡은 최창욱 PD와 `빛나는 로맨스`를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호흡한다. `최고의 연인`은 오는 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