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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 IS 공습안에 대해 10시간 반에 걸친 장시간 토론 끝에 표결을 벌여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
공습안은 공습 대상을 시리아 내 IS로 한정하고 지상군 파병도 없을 것임을 명시했다.
이 가운데, 최근 사살된 IS 조직원 소지품에서 나온 물건이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원에 의하면 최근 인도네시아 노동자 1명이 출국 후 IS에서 활동하다 사망했다.
해당 인물은 아랍 언론에서 지난 5월 "IS 대원으로 활동하다가 시리아 동북부에서 쿠르드 인민수비대의 급습으로 숨진 요원"이라고 보도한 S씨로 추정 중이다.
당시 숨진 S씨의 소지품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쓰이는 교통카드와 대구 소재 한국 중소기업 사원증이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숨진 인도네시아 노동자는 출국 2년 전 대구 성서공단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