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자외선과 가시광선 대역 LED 칩 전문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장파장 자외선을 개발한 일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사의 기술협력 제안으로 서울반도체 임직원들이 참여해 2002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재 독자 특허 4천여개를 바탕으로 200나노미터에서 405나노미터까지 자외선 전 파장 대역에 대해 양산 능력을 보유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LED칩 사업부문에서 서울바이오시스는 패키징 공정없이 장착이 가능한 와이캅(Wicop)으로 조명과 가전제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직류와 교류 모두에서 작동이 가능한 아크리치 칩을 주력 기술로 삼고 있습니다.
LED인사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LED칩 생산기업의 시장점유율은 대만 에피스타(Epistar)가 지난해 20.7% 중국의 사난 옵토(Sanan Opto)가 13.5%, 서울바이오시스 6.8%입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97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405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입니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의 절반은 미국 세티사의 신규 시설투자에 활용하고, 30%는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상장하게 될 주식은 모두 3,896만 4천여 주이며, 공모주식은 680만 4천여 주, 공모 예정가격은 만 5,500원에서 2만 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최대 1,408억 원입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어제(3일)가 이날 이틀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주 10일과 11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일은 18일이며, 공모주관사는 KDB대우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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