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롯데 사장단 회의…'신동빈 체제' 재확인

입력 2015-12-04 18:07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거버넌스 강화에 힘써줄 것을 대표이사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가 오늘(4일) 오후 2시 잠실 월드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회의 시작시간 20분 전인 오후 1시 40분경 모습을 드러낸 신동빈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외 사장단과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경영상황과 내년도 전망, 그룹 경영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신 회장은 내년 경제환경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기가 힘들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계획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신 회장은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호텔과 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는 한편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경영권 분쟁 속에서 위축된 그룹의 사기진작에 힘을 쏟는 방향을 진행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이번 사장단 회의 이후 정기 임원 인사와 호텔롯데 상장 등 중요 현안들을 처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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