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렌즈삽입술 환자 늘어‥필수 체크사항은?

입력 2015-12-07 09:00  



대학생 L양은 겨울방학을 맞아 라식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검사를 받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안경을 써온 덕분에 일상생활 중 여기저기서 불편함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초고도근시로 인해 라식수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는 초고도 근시로 인해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보다는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라식수술보다 생소한 수술 방법에 안전한 수술인지 걱정이 많다.

L양과 같이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진단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얇다는 것이 원인으로, 렌즈삽입수술이 더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렌즈삽입술 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ICL의 경우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수정체와 홍체 사이에 인체친화적인’콜라머’ 재질로 만든 특수제작렌즈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같이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최근에는 아쿠아ICL 렌즈도 나와 있어 기존처럼 홍채절개술을 하지 않고도 당일 검사 후 곧바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혹시나 수술 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렌즈를 제거해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어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매우 안전한 수술이다.

대신 렌즈삽입술 전에는 UBM(초음파생체현미경)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UBM검사는 안구 후방을 촬영하여 렌즈가 위치할 부위에 공간과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기존 안과 장비로는 볼 수 없었던 안구 내부의 해부학적 진단까지 가능하여 세계적 ICL 전문가들이 안내렌즈 삽입술의 필수 장비로 꼽고 있다.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UBM검사는 안내렌즈삽입술 전 눈 속 공간을 검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라며, “이 외에도 ICL렌즈는 내피세포의 이상이 있는 경우각막 부종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수술 전 각막내피세포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 렌즈삽입술은 수술 후 렌즈가 자리잡는 과정에 위치가 미세하게 변할 수 있기때문에 정기검진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아이센터는 2013, 2014 ICL 최우수 병원에 선정, ICL 제조사인 STAAR사로부터 ICL 우수병원으로선정된 병원이다. 최근에는아쿠아ICL전문수술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라식이나 라섹수술의 경우 1~2주일에 한 번씩 수술 장비를 점검하며, 매 수술 전 장비 영점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시력교정수술장비인 엑시머 레이저의 영점 테스트는 수술 후 시력교정에 있어서 저교정이나 과교정 확률을 없애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허달웅 원장은 “엑시머레이저의 영점테스트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장형 안과에서 수술 건수를 늘리기 위해 하루 1회 정도만 시행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영점테스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수술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굴절이상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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