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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악 폭우
인도, 최악의 폭우에 잠겨버린 도시 `피해속출`…188명 사망 추정
인도 남부의 한 도시에 100년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다.
2일(현지시간) 인도 언론에 따르면 남부 타밀나두 주에 11월 한 달간 폭우가 계속되면서 주도 첸나이를 비롯한 주 내에서 18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 1일에도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현지 진출한 대형 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첸나이 현지에 진출한 일부 한국 중소업체들과 교민 주택 등지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한국공관과 한인회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교민만 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첸나이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월 강수량이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1천200㎜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에는 폭우로 시내 에카투르에서 건축중이던 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옆의 식당건물을 덮쳐 종업원 2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88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되거나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인도, 최악의 폭우에 잠겨버린 도시 `피해속출`…188명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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