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산구이태원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지코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지코와 박재범 중 누가 더 야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코는 "섹시한 건 박재범 형이 더 섹시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더 오래살았으니까 한국어로 가사를 쓰는 건 내가 더 유창한 것 같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코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었다.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갤러리`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금은 날 서있고, 거칠고 마이너적인 느낌이 많이 들지만, 다음 앨범에는 좀 더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다음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또한 그는 "나에게 음악이란 내가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다. 2015년 일주일도 쉬지 못하고 달려왔는데, 끊임없이 쉬지 않고달려오는 게 내 생활 사이클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 계속 작품을 냈던 이유는 팬들과 대중들의 관심이 많이 올라왔을 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 심정으로 했다. 많이 보여드리고 기억에 많이 남기고 싶었다"고 계속해서 쉬지않고 음악 작업을 한 이유를 전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이 더블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유레카`에서는 자이언티의 특별한 보이스와 지코의 파워풀한 랩핑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은 `유레카`와는 반대로 세심한 감성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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