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과 저유가 등 내년 우리증시도 대외 변동성에서 자유롭지만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증시를 이끌 유망종목은 무엇일까요?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우리증시를 이끌 종목으로 성장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실적이 꾸준한 가치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본격화 되고, 저유가가 지속되는 등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수익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업종 가운데는 음식료와 화장품 등 소비재와, 게임 등 IT업종, 그리고 제약 등 의약업종이 내년 증시를 이끌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재 가운데 톱픽 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해 한세실업과 한섬이 꼽혔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해외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LG생활건강은 중국내 백화점 채널 확대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한세실업의 경우 TPP체결로 글로벌 OEM/ODM 마켓에서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T와 의약품종 가운데는 엔씨소프트와 한미약품이 복수 추천 종목에 꼽혔습니다.
대형 수출주 가운데는 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 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달러강세에 신차출시 효과로 해외매출 기아차의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증권사들이 꼽은 올해 유망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기술주와 내수주가 부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수주와 달리 기술주는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증권사들의 복수 추전을 받았던 SK하이닉스는 올들어 34%나 주가가 떨어졌고, SK텔레콤과 네이버도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경기 호조세로 주목받던 삼성전자 역시 4% 떨어졌습니다.
경기전망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속에서 내년 추천 종목들의 향방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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