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너마저?··檢, '원정도박혐의' 오승환 소환조사 방침

입력 2015-12-07 13:54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가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39)에 이어

오승환(33)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으로 7일 알려졌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 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동남아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임창용을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임창용은 수천만원대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 이후 삼성은 지난달 30일 임창용을 방출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오승환을 조사한 후 두 선수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으로 임창용의 경우,

도박 액수가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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