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원국, 산유량 감산 왜 못하나?

입력 2015-12-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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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OPEC 회의, 최대 관심사 `산유량 감산` 실패
    지난주 OPEC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실패로 인해 종전의 산유 쿼터량(3,000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3,150만 배럴에 달하며 이는 적정치 보다 약 300만 배럴이 높아 유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산유 쿼터 조정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 회복 이전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6월 2일 OPEC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다.

    Q > 산유량 감산 실패, 1배럴에 40달러 무너져
    이번 산유랑 감산 실패로 인해 국제유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무려 70% 넘게 급락했으며, 이로 인해 20달러 붕괴설과 100달러 반등설로 논란이 나누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산유량 감산은 내년 6월까지 조정이 불가하며, 세계경기 둔화, 신기후협약, 중국의 경기둔화 등은 유가의 약세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예측기관은 국제유가가 현재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 원유 수출국, 경제위기에 몰린지 오래
    세계경제는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으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붕괴되면서 원유 수출국에 디폴트가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유 수출국의 대표인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축적해온 외화로 연명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해외자금 조달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Q > OPEC 회원국, 감산 못하는 근본 이유는?
    현재 미국 등 비OPEC 국가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셰일가스 등 대체 에너지 개발 확산으로 인해 원유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으로 변화(원유 감산폭 보다 가격상승폭 작음)되고 있기 때문이다.

    Q > IS용병 2만 명 유지비용 의외로 커
    IS는 원유 밀수출 판매로 하루 70만~ 180만 달러를 조달하고 있으며, 터키와 이스라엘 등 중동 주변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중동 국가로의 원유 밀수출은 OPEC 회원국 간의 결속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Q > OPEC, 대표적인 시장 카르텔 상징
    OPEC은 시장경제의 대표적인 카르텔이며 이는 불공정 행위에 해당된다. 불공정 행위가 유지되기위해서는 참여자 간의 결속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원유수요의 탄력적 변화로 인해 카르텔의 유용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회원국 간의 결속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IT로 프론티어를 개척해 기존공간을 파괴시키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Q > 3개월 외국인 순매도, 1조 5,000억 넘어
    유가의존도가 높은 국내에게 유가하락은 실물경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 국내증시는 3개월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는 약 1조 5,000억에 달하며 같은 기간 동안 사우디 매도액은 3조 원이 넘었다. 국제유가는 최소 60달러를 돌파하여야 `마진 콜`이 해소될 것이며, 해소 시 국내증시에서 사우디 자금 이탈은 멈추게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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