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경우는 가끔 봤지만··"나를 무시했어" 주인이 종업원집 털어 '쇠고랑'

입력 2015-12-07 15:47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종업원 집을 턴 스포츠 마사지업소 주인이 구속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는 주인 김 모씨(41·여)와 공범 1명이 종업원의 집을 침입,

현금 2억 4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체포돼 구속됐다는 것.



김 씨는 손님으로 알게 된 또다른 김 모(52)씨와 공모, 지난 9월20일 양천구 채 모(43·여)씨의 빈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주인 김 씨는 채 씨가 돈을 은행에 저축하지 않고 집에 보관해둔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집을 방문할 때 미리 봐둔 비밀번호를 적어두고,

채 씨의 가방에서 열쇠를 훔쳐 복사해 갖고 있다가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채 씨는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이자놀이`를 해 현금이 많았고, 이 금액을 은행에 넣어두면

정부에서 받는 생활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집에 보관했다는 것.

김 씨 일당은 이 돈을 반씩 나누고 생활비로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 씨가 종업원이면서 나보다 돈을 더 가져가려고 하고

평소 구박과 잔소리를 많이 하는 등 나를 무시해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것.

종업원이 앙심을 품고 주인이나 사장집을 털었다는 소식은 가끔 접했지만 참 드문 경우의 사건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