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가 미니앨범 수록곡 `오만과 편견`을 만든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코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 음악감상회에서 지코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곡은 나의 경험과 외부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든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코는 "내가 이 곡을 작업할 당시 올해 초 유럽투어를 하고 있었다. 반주가 먼저 나왔고, 파리, 이탈리아 등 투어를 하면서 유럽의 느낌을 담아내고 싶었다. 하지만 정작 곡에는 그런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내가 데뷔 이후에 여자관계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는데, 친구의 이야기나 내가 겪었던 이성관계에 관한 일들이 유럽에 있으면서 정리가 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 대한 오만이나 남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룬 곡이다. 서로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거리를 두고 탐색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만으로 상대를 대해보는 것도 좋지 않냐는 생각으고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수란과 `오만과 편견` 곡을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멜로디가 나오고 가사가 완성된 후에 계속 들어보니까 아날로그함이 많이 필요한 노래더라. 가장 적합한 사람이 수란씨였다. 곡을 들려드리고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이 더블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유레카`에서는 자이언티의 특별한 보이스와 지코의 파워풀한 랩핑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은 `유레카`와는 반대로 세심한 감성이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