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가난이 창피했던 적 없다"

입력 2015-12-07 17:49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가난이 창피했던 적 없다"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이 과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던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어릴 적 재개발이 많았던 사당동에 살았는데 재개발 공사에 밀려 산에서 산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우성은 "형편이 안 좋은 집일수록 철거직전 중장비가 들어올 때 이사를 하는데 우리집이 늘 그랬던 것 같다"며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 금간 벽도 그대로 방치해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세상으로부터 우리집 형편을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 옆집 벽이었는데 옆집과 함게 그 벽이 없어졌다. 그때는 기분이 참 묘했다"며 "온 세상이 우리집 형편을 보는 듯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정우성은 "이 가난은 아버지의 것. 나의 가난은 아니다. 극복해 다른 나의 삶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불편하긴 했지만 가난이 창피했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 김하늘 주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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