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선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투여받은 '신약' 무엇?…

입력 2015-12-08 00:00  


`암 완치 선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투여받은 `신약` 무엇?…


뇌암에 투병해온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암 완치 사실을 알려 주목받고 있다. 올해 91세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암을 이겨낼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일까.


카터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교실을 시작할 무렵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지역매체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과 CNN, NBC 등 미국 주요 언론은 보도했다.


성경교실에 참석한 질 스터키는 AJC에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앞서 지난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에까지 전이돼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치료 신약 키트루다를 투여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미 카터는 미국의 39대 대통령으로 퇴임 이후 평화의 전도사로 더 큰 명성을 얻으며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 북핵 위기 때는 북한을 직접 찾아가 긴장 국면을 해소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에도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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