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히말라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7일 CGV 왕십리에서는 `히말라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석훈 감독, 주연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렸다.
특히 `국제시장`, `베테랑` 등 2015년 한 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국민 배우 황정민과 `응답하라1994`, `쎄시봉`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연기파 배우 정우가 만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날 황정민은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재밌게 잘 봤다. 작년 이맘때 `국제시장` 시사회를 하면서 먹먹함이 있었는데 또 다른 먹먹함을 느꼈다. 새로운 감동이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우 역시 “저도 처음 봤는데 끝나고 나서 먹먹함이 남아있어서 아직까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후배인데 조금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황정민은 정우에 대해 "정우가 네팔 가서 고소가 가장 많이 왔다. 고소가 오면 기본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도 정우는 촬영해야 하니까 끝까지 참고해냈다.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내려가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호한 시점들이 분명 있었다. 이 친구는 미안해하고, 우리는 알지만 따뜻한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
영화 `히말라야`에서 주목할 것은 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도 있지만, 볼거리도 풍부하다. 히말라야의 절경과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되어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가슴 따뜻한 진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이석훈 감독은 "우리는 너무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지만 과거 친했던 동료나 우리가 잊고 살고 있던 감정들을 이 영화를 통해서 그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해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어느 장면 하나 놓칠 것이 없는 영화 `히말라야`가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국민을 감동시킬 `히말라야`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