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상호 보상선수로 최승준 지명… '윈-윈'

입력 2015-12-08 12:20  

▲정상호(왼쪽), 최승준 (사진 = SK 와이번스/LG 트윈스)

6일 SK 와이번스는 FA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의 최승준을 지명했다. 시각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으나 이번 보상선수 선택은 윈-윈이었다.

거포 부재 SK, 원하던 거포 자원을 얻었다

SK의 보상선수는 100% 만족스러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째는 SK가 원하던 선수였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7월 LG와 3-3 트레이드를 앞두고 SK는 최승준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당시 정의윤을 얻었지만 최승준을 얻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 SK에는 거포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왕조를 이루던 시절. SK에는 거포가 없었다. 다만 어떤 선수든 한 방을 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후 팀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변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현재 유망주 혹은 대타-백업 자원 중에 거포 자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른 발을 갖춘 자원들은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거포 유망주로 분류되던 최승준을 얻은 것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최승준이 성장을 하든, 그렇지 못하든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LG의 아쉬움? 나름 선방했다

정상호를 얻은 대가로 최승준을 내준 LG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또한 팬들은 최승준에게 많은 기대를 했기 때문에 더욱 미련이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본다면 보상선수 유출에 있어서 나름 선방했다.

어느 팀이든 보호선수 20인을 구성하고 난 이후의 유출되는 전력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팀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유망주만 놓고 본다면 10개 구단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유망주는 어디까지나 유망주라는 것이다.

최승준의 경우도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또한 기록이 전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퓨처스에서만 좋은 타자다. 최근 3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퓨처스에서는 나름 발전을 하고 있는 선수였다. 2013년 0.263 타율 홈런 19개 58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4년은 0.303타율 20홈런 57타점으로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이었다. 올 해는 앞선 2시즌에 비해 절반의 출장을 했지만 0.327 타율 11홈런 52타점을 올렸고 장타율은 무려 6할이었다.

그런데 1군 기준을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013년 단 2경기에 출전했고, 2014년 20경기에 나와 타율 0.263 홈런2개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은 고작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077, 1타점에 그쳤다. 분명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1군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록으로 보면 최승준은 일명 ‘2군 본즈’와 같은 인물이었다. 1군에서는 유망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따라서 당장 LG의 전력에서 큰 차질이 없는 만큼 선방한 유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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