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주택금융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 내년 1분기가 주택을 매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부동산 전문가 6명을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기자>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국경제 TV가 국내 부동산 전문가 6명에게 직접 조사한 결과 내년 아파트값 상승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주택 매입 적기는 내년 1분기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집값이 많이 오르진 않더라도 떨어지진 않기에 실수요자라면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도 주택 가격이 2% 내외 가량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과 정부의 금융규제가 본격화되지만 아직까지 부동산 열기가 식지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 센터장과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등이 내년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반면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과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이 보수적인 의견을 내뇠습니다.
다만 내년도 집값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수가 상존해 있기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내년부터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되고 미국 금리인상, 공급과잉 논란 여러 불확실성 많아 올해보다는 상승률이나 거래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본다."
결국 은행의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지면서 대출심사가 강화되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국내외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의 대내외 변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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