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0일 열리는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8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7명 가운데 95.3%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및 미국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등으로 12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1.0으로 전월(95.4) 대비 4.4p 하락해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BMSI는 97.2로 전월(87.4) 대비 9.8p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84.1%가 물가 보합수준(0.8%~1.0%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0%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6.8%p 하락한 9.4%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BMSI는 76.6으로 전월(74.8) 대비 1.8p 상승해 환율에 관해서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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