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폭증…한달새 12조 늘었다

입력 2015-12-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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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가계의 은행권 대출이 한달새 12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792조 4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 8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증가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7조 5천억 원 늘면서 전체 증가분의 64%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가을 이사철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건설업체의 공급 물량이 늘면서 집단 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마이너스 대출과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4조 3천억 원 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대출은 10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책에 따라 가계가 소비를 늘리면서 마이너스 대출 등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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