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009년 2월 이후 최저…WTI 37달러대로 추락

입력 2015-12-09 05:52   수정 2015-12-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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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 데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국제 유가가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센트(0.4%) 떨어진 배럴당 37.5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5.8%나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초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못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원유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것이 그나마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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