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만에 반등 시도…외국인 매도는 '여전'

<앵커>

코스피가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공세로 인해 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코스피가 6일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과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0%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07% 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6일 연속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국내 수출부진 우려감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9일부터 오늘까지 3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향후 외국인 매도세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매도세는 단지 국내뿐 아니라 신흥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향후 경기 전망을 면밀히 고려해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