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는 오늘(9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북경에서 20일 한-중 FTA의 발효를 공식 확정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습니다.
한-중 FTA는 2012년 5월 협상개시 이후 총 14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2014년 11월 실질 타결되고, 지난 6월 1일 정식 서명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국회 비준 통과로 국내 절차를 마쳤고, 중국도 이달 초 국무원 승인 등 자국의 관련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가 연내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중 FTA 연내발효로 발효일과 내년 1월 1일, 단기간내 관세가 두 차례 감축돼 우리 기업들의 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중국과 협의해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장관급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 및 분야별 위원회·작업반 등을 통해 협정 이행을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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