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클럽' 윤혜진, 지온 엄마 아닌 발레리나로 돌아왔다… "무조건 굶었다" 몸매관리 고충 고백

입력 2015-12-09 11:01  

▲`컬처클럽` 윤혜진 (사진 = SBS)

발레리나 윤혜진은 엄태웅의 아내이자 지온이의 엄마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엄태웅을 만나기 전에는 `몸 선이 가장 예쁜 무용수`이자 국립발레단에서 촉망받던 수석무용수였고,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입단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 발레리나이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과 결혼, 출산으로 복귀가 늦어졌지만, 최근 국립현대무용단 송년 레퍼토리 `춤이 말하다 2015`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윤혜진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여자로서의 삶은 행복했다. 하지만 출산 후 무용가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생겨 정신과 상담도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또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무조건 굶었다", "신체의 특정 부분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등 출산 후 신체의 변형으로 온 고충도 밝히며 현역시절의 몸을 만들어 다시 무대에 돌아오기까지 고군분투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윤혜진은 매일 연습실을 나갈 때마다 떨어지려 하지 않는 아이 때문에 힘들지만, 수명이 짧은 발레리나의 세계에서 "출산 후에도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복귀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슈퍼우먼` 윤혜진을 오는 10일 오전 1시 5분 SBS `컬처클럽` `컬처피플`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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