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과 아세안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이른바 화장품 선진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에 진출하며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유럽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KIST Europe 연구소(이하 `KIST Europe`)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KIST Europe은 한국과 독일 양국 간 합의에 따라 1996년 설립되었으며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 혼합독성평가, 화학물질 관리, 환경/화학물질의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유럽진출전략 마련을 위한 각종 기술 지원 및 수출장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0년도부터 화장품 해외 시장 정보 조사 및 분석, 화장품 안전 관리 지원체계 구축, 피부특성은행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미 2012년도 부터 KIST Europe과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외 화장품 규제의 최신 정보 교류, 유럽 화장품 규제 대응 전략 개발 등을 수행하여 국내 화장품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덕중 연구원장은 "KIST Europe 연구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유럽 진출을 위한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연구원은 유럽의 인허가 정보, 동물대체시험법, 나노물질의 안전성 등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KIST Europe으로부터 입수하여 전파함으로써 우리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향상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