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정재형, 故 서지원 `내눈물모아` 열창…객석 눈물바다
작곡가 정재형이 故 서지원의 히트곡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와 박용하의 `처음 그 날 처럼`를 슈가송으로 선정했다.
이날 정재형은 “처음 말하는 건데, 지원이가 가성이 안 됐다”며 “후렴의 ‘내게로’ 가성 부분이 안 돼서 녹음이 세 시간 정도 계속 됐는데 결국 가성부분만 내 목소리로 대신 녹음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작곡가로서 처음 받은 의뢰인이 서지원이었다”라며 누군가를 위해 처음 곡을 쓴 것이 ‘내 눈물 모아’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직접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하며 故 서지원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객석에서 노래를 감상하던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故 서지원을 추억했다.
노래를 마친 정재형은 “서지원은 아픈 손가락이다.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며 “그래도 오늘 같이 노래 부르고 이야기하면서 많이 치유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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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