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는 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지난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냈던 삼성전자가 조금 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권오현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DS부문 산하에 자동차 전장사업팀을 새로 만들었다는 건데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 주행 등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을 공식화 한 겁니다.
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C사업부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장 사업의 초대 팀장은 생활가전 C&M 사업을 맡고 있던 박종환 부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아래 AV사업팀을, 무선사업부 아래 모바일 인핸싱팀을 만들었습니다.
스피커 등 음향기기와 웨어러블,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반도체 사업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 전담 조직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불황에,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경영 지원부서의 몸집은 크게 줄였습니다.
홍원표 사장이 삼성SDS로 자리를 옮기면서 글로벌 마케팅실은 글로벌 마케팅센터로 축소시키고
경영지원실 글로벌 협력팀을 커뮤니케이션팀과 합쳤습니다.
공석이었던 자리에 대한 인사 이동도 이뤄졌습니다.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생활가전 글로벌 CS팀을 맡고 있던 서병삼 부사장이 선임됐고요.
무선사업부 개발 1, 2실장에 이인종 B2B개발팀장과 노태문 상품전략팀장이 각각 선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온라인 유통채널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총괄과 서남아총괄에 온라인 영업팀을 꾸리는 한편
중국과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상품기획과 개발 조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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